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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상

아이 수족구 초기 증상부터 확진까지 (실제 경험담)

by 토뱀남매♥ 2025.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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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서 걸려온 한 통의 전화

주말이 끝나고 등원한 첫날, 늦은 아침을 먹던 중 담임 선생님에게 전화를 받았다.
손과 발에 발진이 보이고, 손에는 작은 수포까지 생겨 수족구가 의심된다는 연락이었다.
열도 없었고, 최근 외출도 없었기에 의아했지만 바로 어린이집으로 달려갔다.

엄지손가락의 수포 발견. 수족구 의심이 되는 단서였다.

같은 아파트에서 동시에 발병

어린이집에 가보니 같은 반, 같은 아파트 라인에 사는 아이도 비슷한 증상으로 의심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엄지손가락에는 수포가 뚜렷했지만 발바닥과 손등은 발진만 보여 확신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손과 발엔 빨간 점과 같은 발진들만 보여 수족구인지 아닌지 확신이 안섰다.

첫 병원 진료: “아직 확진은 어려움”

병원에서도 수족구 가능성을 이야기했지만, 열이 없고 수포가 명확하지 않아 다음날 수포가 번지면 확진할 수 있다고 했다.
혹시 모를 전염을 막기 위해 6개월 된 동생은 따로 방에 격리하고 가정보육을 시작했다.

다음날, 발바닥 수포로 확진

다음날 아침, 토끼 발바닥에 뚜렷한 수포가 올라왔다.
굳이 병원에 가지 않아도 알 수 있었지만, 다시 병원을 방문해 수족구 확진을 받았다.
다행히 열은 없고 목 상태도 깨끗해 의사 선생님은 2~3일 정도 격리를 권유했다.

발바닥에 수포가 올라와 병원에서 확진받지 않아도 수족구구나를 알수 있었다.

수족구 증상 경과

  • 초기: 발바닥·손바닥 발진, 열 없음
  • 확진 시점: 발바닥에 수포 발생
  • 경과: 발진은 점차 줄어들었지만 수포는 남아있음
  • 식사: 차갑거나 간식류는 잘 먹지만 엄마가 해준 밥은 거부
  • 행동: 에너지가 넘치고 뛰어다니지만 외출하지 못해 투정이 늘고, 잠도 잘 자지 않음

동생(6개월 아기) 감염 걱정

특히 전염성이 강한 수족구라 동생에게 옮을까 걱정이 컸다.
하필 그날 어린이집에서 토끼와 동생이 뽀뽀하는 사진까지 올라와 불안했지만, 현재까지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다행이다.

수족구 감염 경로, 어디서 왔을까?

명확한 감염 경로는 알 수 없었지만, 같은 아파트 라인에서 두 아이가 같은 날 의심 증상을 보인 점을 보면 공용공간(엘리베이터 등)도 충분히 의심할 수 있었다.

수족구를 의심해야 할 때

  • 손과 발에 발진이나 수포가 생김
  • 입안이 헐거나 통증이 있어 잘 먹지 못함
  • 어린이집/학교 등에서 유행한다는 소식이 있을 때

👉 이런 증상이 보이면 바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하며, 특히 형제·자매가 있는 가정은 빠르게 격리 조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집도 명확한 감염 경로가 없었음에도 수족구가 찾아왔다.
혹시 아이 손발에 발진이나 수포가 보인다면 “설마 아니겠지” 하지 말고 꼭 병원에 가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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