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말을 하나둘 시작하기 시작하면서 부모의 귀는 더 바빠진다.
특히 "이게 뭐야?", "저건 뭐야?" 같은 호기심 질문이 시작되면 대답도 해줘야 하고, 반복도 해줘야 한다.
우리 아이도 그랬다. 병풍을 가리키며 "이거!!"를 하루에도 몇 번씩 반복하던 어느 날,
하뚱세이하우스 병풍 + 세이펜이라는 조합을 알게 되었고, 결국 세이펜을 들이게 되었다.
세이펜, 솔직히 고민 많았다
처음에는 망설였다.
세이펜 가격도 가격이지만, 과연 아기가 잘 사용할까? 흥미가 금방 식지는 않을까?
하지만 "안 쓰면 둘째 뱀이가 있으니까~"라는 마음으로 구매를 결심했다.
내가 선택한 구성은 다음과 같다.
- 세이펜 레인보우(온)펜 32GB / 빨강색 실리콘 케이스
- 사은품: 비매품 도서 2권, 충전기, C타입 젠더
단순한 전자펜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받아보니 구성품이 탄탄했다.
패키지 자체도 정성스럽게 포장되어 있어 첫인상은 꽤 좋았다.
개봉하자마자 사용해본 세이펜
박스를 열자마자 구성품을 확인했다.
- 세이펜 본체 (빨강)
- 충전 겸용 USB 젠더
- 목걸이 줄
설명서를 따라 핀매니저 앱을 설치하고, 하뚱세이하우스 콘텐츠를 넣었다.
생각보다 간단해서 IT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었다.
그리고 첫째 토끼는 말 그대로 "세이펜 삼매경".
병풍을 톡톡 두드리며 마치 딱따구리처럼 여기저기 눌러보고,
세이펜이 들려주는 말소리에 맞춰 따라 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그냥 노는 줄 알았는데, 실제로 단어를 반복하고 따라 말하는 모습을 보며 진짜 놀랐다.
5개월 아기도 쥘 수 있을 정도로 가볍고 안정적
둘째 뱀이가 아직 5개월인데, 세이펜을 쥐어줘봤다.
예상 외로 잘 쥐고 있었다.
무겁거나 부담스럽지 않고, 그립감이 좋아 아기 손에도 무리가 없어 보였다.
무엇보다 요즘 장난감 중에는 LED가 과한 경우가 많은데,
세이펜은 거의 불빛이 없는 수준이라 시각 자극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세이펜의 단점, 솔직하게 말하자면
아무리 좋은 제품도 단점은 있다. 세이펜도 마찬가지다.
- 가격: 육아용품 치고는 고가에 속한다.
- 초기 세팅 번거로움: 콘텐츠를 찾아서 다운로드하고 세팅해야 한다.
- 호환 도서 필요: 모든 책에 사용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세이펜 전용 교재가 필요하다.
- 렉 발생: 아이가 여러 버튼을 동시에 누르다 보면 멈추는 경우가 생긴다.
- 이럴 땐 리셋 버튼을 눌러줘야 한다.
하지만 이 단점들이 아이의 집중도와 언어 발달 효과를 고려하면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다.
세이펜, 언어발달에 진짜 도움이 될까?
22개월 아이가 세이펜을 통해 다양한 단어를 듣고,
스스로 따라 말하기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면 단순한 장난감이 아니라 학습 도구로서의 가치가 확실하다.
특히,
- 부모가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반복 학습이 가능하고,
- 아이가 자율적으로 탐색하며 놀이처럼 학습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세이펜은 조용한 육아혁명이라 불릴 만하다.
결론: 후회 없는 선택
세이펜을 구매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의 반응과 효과만 봐도 육아템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이게 뭐야?"라는 질문에 반복적으로 대답해줄 필요 없이
세이펜이 알아서 말해주니, 아이도 흥미를 갖고, 부모도 여유가 생긴다.
앞으로도 다양한 호환 교재를 함께 활용해보며, 세이펜의 진가를 더 느껴볼 생각이다.
둘째가 클 때까지 고장 없이 오래 버텨주길 바란다.
관련 키워드
세이펜|세이펜 후기|22개월 아기 장난감|하뚱세이하우스|세이펜 레인보우|세이펜 효과|아기 언어 발달|육아템 추천|전자펜|유아 교육기기|세이펜 단점|세이펜 호환책
'오늘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주 화이트리에 식빵, 직접 먹어본 솔직한 기록 (3) | 2025.08.18 |
---|---|
제천 현의원 vs 더올린의원 보톡스 솔직 비교 후기 (2) | 2025.08.16 |
국취제 1유형 3차 상담 완료 후 해야 할 일은? (4) | 2025.08.15 |
임전당 임신 관리와 출산 후기 – 인슐린·식단·연속혈당계 덱스콤 사용 경험 (0) | 2025.08.13 |
아기랑 비 오는 날 가기 좋은 제천 아열대 스마트 온실 방문기 (3) | 2025.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