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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는 매년 여름 충북 제천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음악·영화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나 역시 처음으로 현장을 찾았고, 특별히 퍼스트클래스 좌석을 예매해 공연을 즐겼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티켓 교환 과정부터 좌석 후기, 공연 라인업별 감상, 그리고 현장에서 느낀 장단점을 정리해본다.
입장 및 티켓 교환
- 입구에는 각종 부스와 천막이 설치되어 있었으나, 늦게 도착해 자세히 둘러보지는 못했다.
- 티켓 교환소에서는 팔찌와 함께 제천 모아화폐 1만원권을 증정한다. (지역화폐 혜택이 있어 공연 외에도 활용도가 높다.)
- 행사장 내부에는 캠핑카와 캠핑용품 전시도 함께 진행되어 페스티벌 분위기를 더했다.
퍼스트클래스 좌석 후기
늦게 예약한 탓에 통로석이었지만, 예상보다 무대와 거리가 가까워 만족스러웠다.
공연 시작은 예정된 7시 30분보다 다소 늦게 시작했는데, 이는 밴드 공연 특성상 세팅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공연 라인업 리뷰
1. 바밍타이거 (BalmIng Tiger)
- 힙합 기반의 아티스트 그룹.
- 무대 위에서 땀에 흠뻑 젖을 정도로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 다만, 장르 특성상 사전 지식이 없으면 따라가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2. 글렌체크 (Glen Check)
- 대부분 영어 가사로 구성된 곡들을 선보였다.
- 마지막 곡은 유명 CM송으로 추정되며, 관객들이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 공연장을 채운 춤과 떼창이 인상적이었다.
3. 데이브레이크
- 예상을 뒤엎고 가장 친숙하게 다가온 무대였다.
- 대표곡 〈들었다 놨다〉, 〈좋다〉, 〈꽃길만 걷게 해줄게〉 등 떼창이 가능한 히트곡들을 이어서 공연.
- 사회자보다 보컬 나이가 많다는 에피소드로 웃음을 주기도 했다.
4. 엔플라잉
- 아이돌 밴드 느낌이 강하게 나는 팀.
- 팬덤 응원봉과 응원법이 공연 내내 이어져 관객 호응도가 높았다.
- 보컬이 관객석을 향해 사진 촬영 타임을 주는 등 팬서비스가 돋보였다.
- 다만, 무대 종료 직후 다수의 팬들이 한꺼번에 빠져나가 공연 흐름이 다소 끊겼다.
5. 10cm (십센치)
- 마지막 피날레 무대.
- 대표곡들이 이어지며 관객 대부분이 떼창에 참여할 정도로 호응도가 높았다.
- 앵콜곡은 〈스토커〉, 공연장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아쉬운 점
- 냉방 시설 부족으로 관객과 가수 모두 더위를 크게 느낀 점.
- 통로가 좁아 이동에 불편함이 있었다.
- 스탠딩 구역을 제외한 좌석 관객은 안전 문제로 일어나지 못해, 가수와 관객 간 교감이 다소 제한되었다.
총평
2025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퍼스트클래스 좌석에서 경험한 첫 직관이었다.
바밍타이거의 강렬함, 글렌체크의 세련됨, 데이브레이크의 대중성, 엔플라잉의 팬덤 에너지, 10cm의 감동적인 무대까지.
올해 경험은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여름 제천 = 음악 축제 도시’라는 이미지를 확실히 심어주었다.
내년에도 다시 찾을 의사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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