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취업지원제도 1유형 상담 중 ‘정서적 불안정성’ 고점?
정신건강센터 연계 과정과 후기
국민취업지원제도 1유형은 생계가 어려운 구직자에게
취업 지원 및 구직촉진수당을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단순한 경제 지원을 넘어,
심리적·직업적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진단하여
구직자의 성공적인 취업을 돕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국민취업지원제도 1유형 상담은 어떻게 진행되나?
1유형으로 선정되면 총 3차례의 심층상담을 받게 됩니다.
각 상담은 단순 면담이 아니라 과제가 동반된 상담으로,
실제 취업 의지와 역량을 확인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과정입니다.
직업심리검사 및 직업선호도검사(L형) 실시
1차 상담 후 받은 과제 중 하나는
고용노동부 고용24 홈페이지에서 진행 가능한 직업심리검사입니다.
- 검사시간: 약 60분
- 검사내용: 흥미 유형, 적성, 심리적 안정성 등
- 결과 활용: 고용센터 방문 상담 시 해석 및 진로 방향 조언 제공
👉 관련 링크: 고용24 직업심리검사
고용24_개인
www.work24.go.kr
직업흥미검사 결과 요약
검사 결과,
- CS형(관습형 + 사회형)으로 나타났으며
- 과거 경력인 경리 업무와 적성이 잘 맞는다는 해석을 받았습니다.
다만,
- 전반적으로 어떤 분야에도 강한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경향이 확인되었고
- 이는 직업 선택에 있어 동기 부여가 부족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정서적 불안정성’ 항목에서 전 항목 고득점
심리적 안정성 항목 중 정서적 불안정성 부분에서
전 항목이 고득점으로 나타나는 특이 결과가 나왔습니다.
- 특정 항목만 높게 나온 사례는 있으나,
- 모든 항목이 고득점으로 나온 사례는 드물다고 상담사는 설명했습니다.
정서적 불안정성 고득점 시 나타나는 주요 특성:
- 예측 불가능한 정서 반응
- 일상 속 불안감 지속
- 타인의 시선에 예민
- 낮은 자존감 및 피로감 증가
상담사의 권고: 정신건강센터 연계
이러한 검사 결과에 따라
상담사는 정신건강 전문가의 상담 필요성을 언급하였고,
실제 필자는 지방자치단체 보건소 정신건강센터와의
연계를 제안받았습니다.
실제 연계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의뢰서는 고용노동센터에서 직접 보건소로 발송
- 본인은 연락만 기다리면 됨
- 상담 → 필요시 진료 → 약물치료 가능
- 치료 시 비용 일부 지원 가능
정신건강센터 연계 시 국취제 자격에 영향 있을까?
상담 중 가장 걱정되었던 부분은
정신건강 관련 상담 또는 치료가
국민취업지원제도 1유형 자격에 영향을 주는지 여부였습니다.
이에 대해
“전혀 영향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 치료 여부와 무관하게
1유형은 계속 정상적으로 진행 가능 - 오히려 상담을 통해 자기 이해와 회복이 병행되면,
취업 준비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
상담 시 과거 우울증 고백도 가능할까?
저는 상담 중
과거 겪었던 산후우울증 경험에 대해
솔직히 털어놓았습니다.
- 첫째 출산 후 심한 산후우울증을 경험
- 둘째 출산 후 비교적 호전됨
- 현재는 마음 건강 프로그램 참여 중 + 상담 대기 상태
상담사는 과거 경험에 대해 판단하거나 단정하지 않고,
현재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데 집중하였습니다.
민감한 경험도 솔직하게 말해도 괜찮은 분위기였습니다.
결론 및 정리
직업상담 과정에서 ‘정서적 불안정성’이 높게 나왔을 경우,
전문 상담과 치료를 함께 병행하는 것이
취업 준비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국민취업지원제도 1유형과 정신건강센터 연계는 상호 독립적이므로,
두 과정을 병행하더라도 제도의 이용에 불이익은 없습니다.
✔ 이런 분께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국취제 상담 중 심리 검사 결과가 걱정되시는 분
- 정신건강센터 연계를 제안받고 망설이시는 분
- 치료가 국취제 자격에 영향을 줄까 불안하신 분
- 상담실 분위기나 검사의 현실 후기가 궁금하신 분
직업상담은 단순히 ‘일을 찾는’ 행위가 아니라,
‘자신을 들여다보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저의 사례처럼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상담이 전개될 수도 있지만,
그 또한 나를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 믿습니다.
혹시 비슷한 상황에 계신 분이라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